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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시작은 LH 기업지원허브, 성장기엔 기업성장센터

입력
2022.04.05 07: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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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2밸리에 성장 단계 맞춘 공간 제공

판교 기업지원허브 전경. LH 제공

판교 기업지원허브 전경.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2017년 개설한 기업지원허브는 스타트업 기업의 시작을 돕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업지원허브는 창업 기업 육성 및 기술개발 프로그램 지원 역할을 하는데, 사업비 2,472억 원을 들여 부지 2만2,747㎡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7만8,802㎡ 규모로 2017년 조성됐다. 현재 △창업존 △혁신기술존 △ICT-문화융합존 △교류ㆍ지원존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LH가 정부에 기업지원허브 공간을 시세의 80%에 임대하고, 정부는 창업 기업의 유형에 따라 이를 다시 시세의 20~60%로 재임대해 주고 있다. 입주 대상은 예비 창업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ㆍ벤처기업으로, 월 임대료는 3.3㎡(평)당 3만6,000원 수준이다. 임대 기간은 기본 5년에 1회 연장할 수 있다. 현재 9개 기관 및 212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1,714명이 근무 중이다.

창업 후 성장 단계(3년 이상)에 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으로는 기업성장센터가 있다. 창업 10년차 이내 성장 기업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기업성장센터는 사업비 1,354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990㎡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3,143㎡ 규모로 2018년 조성됐다.

기업성장센터의 공간은 △첨단 제조 △지식ㆍ문화ㆍ정보통신 △미래성장동력산업 업종을 대상으로 시세의 80% 수준에 5년간 임대된다. 역시 추가 할인이 이뤄져 3.3㎡당 월임대료는 2만7,000원 수준이다. 현재 221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성남산업진흥원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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