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익 외교·재정 건전성·국제수지 흑자·생산성, 새 정부 4대 과제"

입력
2022.04.03 16:14
수정
2022.04.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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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성공 요소로 '협치·통합' 강조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가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가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는 3일 "대통령을 모시고 행정부가 중심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 정부 앞에 놓인 중·장기 국정 과제 4가지를 제시하며 방법론으로 '협치'와 '통합'을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내외적으로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데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아주 큰 짐을 지게 돼 한편으론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익 외교와 자강력 강화 △재정 건전성 △국제수지 흑자 유지 △생산성 제고 등 4가지를 새 정부의 주요 과제로 소개했다. 특히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 사회,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정치는 총요소 생산성을 낮추게 된다"며 "협치와 통합도 굉장히 중요한 정책 성공의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치열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윤 당선인과 행정부, 입법부, 그리고 모든 국민과 협조해 가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유빈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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