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차관 인사, 장관 의견을 가장 중시할 것"

입력
2022.04.03 16:06
수정
2022.04.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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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정부 초대 총리후보로 지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정부 초대 총리후보로 지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차관 인사는 장관의 의견을 가장 중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내각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현재 대통령실의 규모와 권한은 줄이되, 책임 총리와 책임 장관으로 권한을 강화해 정책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국정 운영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앞으로 책임 장관제를 도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궁극적으로 대통령이 책임을 지지만, 정부 운영은 대통령과 총리와 장관, 차관은 함께 일하고 책임지는 구조"라며 "가급적이면 가장 가까이에서 일할 분의 의견이 제일 존중돼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 장관제 도입에 대해선) 저와 한 후보자의 생각이 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됐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고사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와 더 논의를 해서 아주 늦지 않게 국민 여러분들께 (추가 인선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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