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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초대 총리에 한덕수 지명... "풍부한 경제·외교 경륜"

입력
2022.04.03 15:44
수정
2022.04.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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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호남 출신의 한덕수(73) 전 총리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함께 새 정부 내각을 이끌어갈 총리 후보자는 한덕수 전 총리”라며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분”이라고 밝혔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전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통 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에선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주미대사를 지냈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는 대내·외의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 된 경제 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나가야 한다”며 “한 후보자는 민ㆍ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며 국정 과제를 수행해 나갈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준석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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