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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측이 화성-17형 성공 평가... 尹 친일 굴종 본색”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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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 전문가 평가를 왜곡하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4일 시험발사를 조작으로 결론 내린 남측 평가에는 무반응으로 일관하면서 재차 성과를 강조한 것이다.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일본을 고리로 공세를 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는 2일 "화성포-17형의 시험 발사가 완전 성공한 것과 관련해 남조선의 군사전문가들이 우리 공화국의 비약적인 ICBM 개발 속도와 위력에 대해 분석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남측 군사전문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괴물 미사일 화성포-17형은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 발사대차(TEL)에서 완벽하게 발사된 것은 군말이 필요없는 신형 ICBM 개발의 대성공"이라고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실제 한국 내부 평가와는 다르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지난달 24일 북한이 발사한 ICBM이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이고, 화성-17형은 같은달 16일 발사했으나 평양 상공에서 폭발하며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이 같은 평가는 소개하지 않고 있다. 통일의 메아리 역시 이날 '조작설'에는 침묵한 채 '화성-17형은 화성-15형보다 사거리와 파괴력 면에서 훨씬 강력하다'는 남측 전문가 분석만 강조했다.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을 거듭 주장한 북한은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선 그간의 공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며칠 전 남조선의 대통령 당선자 윤석열이 일본 대사를 찾아가 친일굴종적 본색을 드러냈다"며 지난달 28일 윤 당선인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면담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윤 당선인에 대해 "우리를 걸고들며 '한미일의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기염을 토해냈다"며 "실지 권력을 직접 행사하는 시기가 오면 백기를 들고 일본땅으로 날아가 '천황만세'를 외치며 이명박 역도처럼 친일, 종일을 맹약할 것이라는 것이 남조선 인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윤 당선인이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혀온 가운데, 차기 정부 출범 전 기선을 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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