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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만난 인권위 "이준석에 대한 입장 표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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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낼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위 박진 사무총장과 안은자 장애차별조사1과장은 1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내 회의실에서 전장연 측 권달주·박경석 상임공동대표와 20분간 면담했다.
박 대표는 면담 후 취재진에 "인권위에 이준석 대표 발언이 부적절하지 않은지, 혐오·차별 문제는 없는지 포괄적으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안 과장은 '인권위원장 차원의 성명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나눈 얘기를 최대한 중요한 사항으로 다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준석 대표는 전장연의 이동권 보장 시위를 "서울 시민을 볼모로 한 불법 시위"로 규정하고 전장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박 사무총장은 면담 전 "인권위도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여러 차례 권고를 해왔다"며 "아직도 원하는 만큼 사회가 변하지 못한 게 안타깝다. (오늘 면담이)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이동권이 얼마나 소외된 문제인지 알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2018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 관련 정책'을, 2020년에는 '65세 이상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 정책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전장연은 이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인수위 답변 촉구를 위한 삭발 투쟁' 집회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 관련 예산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오전 경복궁역에서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은 오는 20일까지 삭발식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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