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찾은 尹 당선인... "청년 무역인 적극적으로 키워야"

입력
2022.03.31 17:24
수정
2022.03.31 17:46

윤석열(오른쪽 세 번째)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청년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서 구자열(오른쪽 첫 번째) 무역협회장, 청년 무역인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오른쪽 세 번째)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청년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서 구자열(오른쪽 첫 번째) 무역협회장, 청년 무역인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우리나라는 부존 자원도 없고 시장이 협소해 수입과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며 "청년 무역인들을 키워나가는 일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개별 경제 단체를 찾은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최 '지역 특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GTEP)' 수료식에서 청년 무역인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청년들로부터 무역 전문가 양성 지원 방안 등이 담긴 정책 제언집을 받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역협회가 청년들에게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류 하드웨어인 항만을 가 봐도 과거처럼 부두 하역 노동자들이 땀내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디지털화돼 있다"며 "학생 여러분들도 디지털화에 더 깊이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무역산업 성장에 꼭 필요한 전자 상거래 교육을 국가에서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한 청년의 제안에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엔 무역 전문가 양성 교육을 수료한 스타트업 대표 등 청년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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