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국내 최대 MCN 샌드박스, NFT 기업으로 변신

입력
2022.03.30 17:59
구독

국내 최대의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업체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대체불가토큰(NFT) 기업으로 거듭난다. 산하의 유명 창작자들과 NFT 상품을 만들어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30일 'NFT 비즈니스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갖고 NFT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프로필 사진형(PFP) NFT인 '메타 토이 드래곤즈' 등 다양한 NFT 사업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연예인 유병재, 유튜브 창작자 도티, 함연지, 슈카, 빵송국 등 450여 명의 창작자들을 보유한 국내 최대 MCN이다. 또 자회사 SBXG는 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레인보우식스 시즈, 피파온라인, 와일드 리프트 등 5개 프로게임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가 30일 NFT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NFT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가 30일 NFT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NFT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이 업체는 NFT 사업을 위해 지난 1월 국내 대표적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기술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내놓은 메타 토이 드래곤즈 NFT는 지난달 9,000개가 전량 매진되며 세계적인 NFT 거래소 '오픈씨'에서 거래량 9위에 올랐다.

앞으로 이 업체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용자가 참여하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 유니버스'를 구축해 NFT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각종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연내 14종의 NFT를 내놓고 다양한 창작자들과 함께 최대 125종의 협업 NFT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메타토이 드래곤즈 사업을 수익형 게임(P2E)으로 확장해 수집형 역할분담형게임(RPG), 사회관계형 게임(SNG) 등을 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더샌드박스'라는 메타버스를 메타토이 드래곤즈 NFT와 연계한 사업도 진행한다. 더샌드박스는 이용자가 NFT를 이용해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메타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바타 및 각종 아이템도 NFT로 발행한다. 여기 맞춰 메타버스 전문 창작자도 육성한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는 창작자 중심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며 "누구나 쉽게 NFT를 구매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확장성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