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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

입력
2022.03.30 17:35
수정
2022.03.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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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이 선출됐다. 그러나 단일화 과정에서 일부 후보가 이탈해 '반쪽 단일화'에 그쳤단 평가다.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교추협)는 30일 "여론조사 60%, 선출인단 합산 결과 조전혁 후보가 종합 점수 42.93%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던 조 후보는 지난 2010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불법적으로 공개했다가 2014년 조합원 3,400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모두 3억4,000여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초 5명의 후보로 시작했던 교추협 단일화는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의 불참과 박선영 21세기 교육포럼 대표의 중도 사퇴로 조전혁 후보, 이대영 전 서울시부교육감, 최명복 전 서울시의원 등 3명만 경쟁했다.

보수 단일 후보가 결정됐지만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단일화 의미가 퇴색한 것은 물론 보수 후보가 난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영달 교수가 독자 출마를 시사하고 있고 또 다른 우파 성향 단체인 '서울교육 리디자인 본부'도 곧 별도 후보를 낼 예정이다.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3선 도전을 앞둔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외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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