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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응급실 찾는 확진자 4주 연속 증가

입력
2022.03.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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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주 6000건→넷째 주 1만2000건

1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분주한 모습이다. 뉴시스

1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분주한 모습이다. 뉴시스

오미크론 대유행 여파로 최근 한 달간 응급실을 찾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사례가 4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응급실 방문 환자 수는 이달 첫째 주의 배로 늘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확진자가 응급실을 찾은 사례는 총 3만8,624건으로 집계됐다.

응급실 방문 환자는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별로 보면 5일까지인 이달 첫째 주 6,217건에서 둘째 주 8,772건, 셋째 주 1만1,144건, 넷째 주 1만2,536건으로 점차 증가했다. 넷째 주 방문 환자를 첫째 주와 비교하면 배로 늘었다.

확진자 규모가 증가할 수록 응급실 방문 환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규모는 첫째 주 19만7,337명, 둘째 주 28만4,803명, 셋째 주 40만4,619명, 넷째 주 35만1,310명이다.

정부는 앞서 응급실을 찾는 확진자가 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중단했던 공공병원의 응급실 운영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확진자를 진료하는 응급의료기관은 모두 405곳이다. 전국적으로 응급실 격리병상은 1,141개이고, 가동률은 50~60% 정도다.

소아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171곳이고, 투석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비음압 외래센터는 318곳이다. 임신부가 산전 진찰을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14곳이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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