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수위, '보안유지 위반' 실무위원 해촉... 전문위원은 횡령 의혹

입력
2022.03.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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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원은 사실관계 확인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통의동 대통령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돌아오고 있다. 인수위 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통의동 대통령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돌아오고 있다. 인수위 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8일 보안 유지 위반 의혹에 휩싸인 실무위원 1명을 해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위는 연구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전문위원 1명도 사실관계 확인 후 합당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날 "실무위원 1인 해촉을 완료했으며, 전문위원 1인은 사실관계 확인 후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실무위원인 조모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경호 차량과 번호판이 노출된 사진을 올려 보안 유지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분과 전문위원인 박모 교수는 2007년 국책연구원 재직 시절 연구비 횡령 논란 이후 면직 처리된 적 있다는 투서가 인수위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에서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한 인수위가 국정 중단을 불러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실무·전문위원들의 행실이 도마에 오르자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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