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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K컬처를 세계 문화의 미래로"

입력
2022.03.28 20:32
수정
2022.03.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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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업무보고… "청와대 개방 경제적 효과 논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최소 연간 2,000억 원 전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문화체육관광부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에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한 새 정부 주요 국정 과제 이행 계획을 보고했다.

28일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지난 5년간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중요 정책을 평가하고 당면 현안을 함께 점검했다.

인수위와 문체부는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피해 보상과 국민 여가 및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여행·체육업계 일자리 및 재정지원, 피해 예술인 업종별 맞춤형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한류 확산을 통해 K컬처가 세계 문화의 미래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콘텐츠 지적재산권(IP) 기반 정책금융 지원 확대, 콘텐츠기업 및 예술인들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 체계 구축, K컬처 스타트업 지원, 한류 콘텐츠 저작권 보호, e스포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도 품격 있는 문화국가 달성을 위한 지역 중심 문화 자치와 장애인·장애예술인 문화 이용 환경 확대, 스포츠 선진국으로의 도약 방안, 코로나19 이후 지역관광개발·육성을 통한 방한객 3,000만 시대로의 도약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청와대를 개방할 경우 최소 연간 2,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분석 자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인수위는 "이번 분석 결과는 보수적인 추정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은 데이터에서 제외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국정철학과 공약을 반영한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이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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