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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 특·광역시 중 최고

입력
2022.03.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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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8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광주광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이 8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 이후 광주 지역 접종률이 이날 0시 기준(확진자 제외) 20.9%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15.1%, 특·광역시 평균 12.3% 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4차 접종률은 54.7%로 전국 평균(48.0%)과 특·광역시 평균(42.9%)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광주시는 미접종 대비 3차 접종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낮다는 공감대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설득해 온 게 접종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전국적으로 미접종 확진자 대비 3차 접종자들의 위중증 예방 효과는 92.0%, 사망 예방 효과는 92.9%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누적치명률 또한 전국 평균 0.13% 보다 낮은 0.10%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시의 3차 접종률도 65.5%로 전국 평균 63.6%보다 높고, 13~18세 청소년의 2차 접종률도 89.1%로 전국 평균 80.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때도 위험성이 높은 기저질환자나 면역저하자, 고위험군의 경우 4차 접종 이득이 크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는 만큼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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