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 아닌 민심 얻겠다"...이한기 진안군수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입력
2022.03.28 10:07
수정
2022.03.28 10:08

이한기 전북도의원은 지난 2월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진안군수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이한기 전북도의원은 지난 2월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진안군수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이한기 전북 진안군수 예비후보가 “군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당심이 아닌 민심을 얻는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인의 책임윤리는 시대정신과 주민의 요구에 정확히 답하고 행동하는 것”이라며 “책임지는 길을 걷고자 했으나 지금의 민주당 틀 안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려 지난 25일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경선용 당원을 무차별적으로 모집해 공정경쟁 원칙을 무너뜨리고 당을 사유화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악이란 악한 사람의 악행이 아니고 선한 사람의 침묵이다”며 “정치인의 책임윤리는 시대정신과 주민의 요구에 정확히 답하고 행동하는 것이기에 마지막 정치 일정으로 민주당 밖에서 쇄신의 길을 찾아 군민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안군을 망가뜨린 패거리정치를 극복하고 진정한 정의 실현을 위해 책임져야 할 일들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군민 여러분의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올곧은 마음과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5대, 6대, 7대 진안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7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제11대 전북도의회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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