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현 정부서 추경안 국회 제출하길 강력 요청"

입력
2022.03.27 15:08
수정
2022.03.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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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부처 업무보고 일정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신용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부처 업무보고 일정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7일 현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도 추경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현 정부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길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에서는 24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시에 이미 속도감 있는 추경 준비를 주문한 바 있다"며 "불가피한 경우라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로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대변인은 다만 추경 규모와 관련해선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 보상을 위해 충분한 규모로 지원할 것이나 현재 정확한 규모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했다.

인수위는 24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받은 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히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편성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추경은 재정당국과 국회 논의를 지켜보아야 한다"며 "관련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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