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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실용주의로 국정과제 선정"..."중요한 것은 경제"

입력
2022.03.26 16: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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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위원장 "이전 정부와 같은 길 가면 결과도 같을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샵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샵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국정과제 선정과 관련해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 실용주의이고, 국민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 인사말에서 "현 정부의 업무를 잘 인수받아 정부를 출범하면서 우선적으로 일을 시작해야 할 국정과제를 세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잘못한 것에 대해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잘 판단하고, 현 정부가 한 일 중에서도 저희가 계속 인수해 계승해야 할 것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잘 선별해서 다음 정부까지 끌고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또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때에도 좀 대등한 입장에서 정부 관계자들도 당당하게 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워크숍을 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이고, 우리 산업구조를 더 첨단화ㆍ고도화시켜나가야 하는 책무를 다음 정부가 갖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해서 "보고를 받는 사람이 보고하는 사람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충분히 준비하지 않고 보고를 받다 보면 보고자가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늘 가던 곳으로 가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전 정부와 똑같은 길을 간다면 결국은 그 결과도 같을 수밖에 없다"며 "인수위 한 분 한 분의 노력 덕분에 새 정부가 첫날부터 제대로 일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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