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전국서 30만 확진… 어제보다 2만명 적어

입력
2022.03.25 22:09
수정
2022.03.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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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사를 도와주고 있다. 뉴스1

25일 오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사를 도와주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났다고 밝힌 2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약 2만 명 적은 수치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30만6,3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2만8,909명보다 2만2,557명 적다.

1주 전인 18일 동시간대 집계치(36만3,118명)와 비교하면 5만6,784명 적고, 2주 전인 11일(34만4,712명)보다 3만8,378명 감소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서 14만8,377명(48.4%), 비수도권에서 15만7,957명(51.6%)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6만8,537명, 서울 6만4,099명, 경남 2만1,624명, 인천 1만5,741명, 경북 1만5,194명, 대구 1만4,058명, 충남 1만3,166명, 전남 1만2,849명, 부산 1만2,732명, 전북 1만2,204명, 충북 1만1,609명, 대전 1만202명, 강원 1만64명, 광주 9,850명, 울산 7,451명, 제주 3,947명, 세종 3,007명 등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통제관은 앞서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7일 정점에 도달했고, (이제는)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 역대 최다인 62만1,328명이 발생한 뒤 확진 규모는 하향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증가세가 둔화한 건 맞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새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BA.2) 확산의 영향을 고려해 1, 2주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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