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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대동맥 수술·스텐트 그라프트 시술’ 4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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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최근 대동맥 수술ㆍ스텐트 그라프트 시술 4,000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은 1994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도입해 전담팀을 꾸려 대동맥 질환을 치료해 왔다.
2018년 대동맥 수술과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 합산 3,000례에 달한 뒤 최근 84세 환자에게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시행해 4,000례에 이르렀다.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은 대동맥 박리가 발생한 대동맥 부위에 천으로 싸인 금속 그물망을 덧대는 시술이다. 전신마취, 가슴 또는 복부 절개 없이 허벅지에 5㎝ 정도 틈을 내 금속 그물망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시술 시간은 두 시간 이내로 진행된다. 시술 시간이 짧은 만큼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출혈과 염증 등 수술에 따른 합병증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는 대동맥 전담팀이 24시간 상주하면서 신속한 대동맥 수술과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 심장내과, 심장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 의료진이 정기적인 다학제 회의를 진행한다.
심장혈관병원은 상행 대동맥과 하행 대동맥에 동시에 질환이 발생한 경우 대동맥 수술과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결합해 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치료’를 시행 중이다.
지난 2011년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개소해 혈관 질환에 대한 외과적 수술과 중재적 시술을 한 곳에서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증설할 계획이다.
박영환 심장혈관병원장은 “대동맥 수술·스텐트 그라프트 시술 4,000례 달성은 대동맥 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대동맥 질환 전담팀, 다학제 협진 의료진의 일념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동맥 질환 환자를 위해 최신 시설과 술기로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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