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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북한 ICBM 강하게 규탄... "국제사회 심각한 도전"

입력
2022.03.25 10:43
수정
2022.03.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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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발사 관련 전화 회담

정의용(왼쪽)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이 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협의에서 양자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의용(왼쪽)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이 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협의에서 양자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25일 오전 전화 회담을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발표했다.

외무성 발표에 따르면 회담은 오전 9시 15분부터 약 20분간 진행됐다. 두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ICBM급 미사일 발사, 특히 24일 이뤄진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 뒤,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무성은 밝혔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의 대응을 포함해 한일 양국,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 의연하게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야시 장관은 전날 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도 약 30분간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유럽에서 전쟁이 계속되는 점을 “도발을 진행할 기회로 오산하면 안 된다”는 인식도 같이 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형 ICBM 발사 후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신속히 전화 통화를 한 것은 북한에 대한 한미일 3국 공조 태세를 확고히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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