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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코로나 확진자 하루 평균 5만 명 줄어... 고비 넘고 있다"

입력
2022.03.25 09:13
수정
2022.03.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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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 주재
화이자 먹는 치료제 추가 도입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오미크론 정점이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재고 부족이 우려되는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선 "화이자사와의 추가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번 주 다소 꺾이는 모습"이라며 "지난 주 대비 이번 주 하루 평균 확진자가 약 5만 명가량 적게 나오고 있다"고 했다. 다만 "감염 확산의 여파가 2, 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먹는 치료제에 대해서는 "화이자사와 협의된 4월 도입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월 초 추가 물량 도입을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김 총리는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도 어제 2만 명분이 도착했고, 이번 주말 8만 명분이 도입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사회 일각에서 최근 급증한 확진자 수만으로 우리 공동체 전체의 방역 노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구 대비 확진율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그리고 각종 경제지표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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