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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약집에 ‘오또케’ 썼다 해촉된 교수, 인수위 합류 논란

입력
2022.03.23 20:30
수정
2022.03.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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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꼭 필요한 분, 본인도 반성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 참석하며 각 분과 간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 참석하며 각 분과 간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집에 ‘오또케’라는 여성 혐오 표현을 써 해촉된 인사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합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수위는 “주요 사법 공약 틀을 마련하는 데 꼭 필요한 분”이라며 “당사자가 부적절한 표현을 쓴 데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23일 인수위에 따르면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사법개혁 정책 수립 등을 주도하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 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캠프에서 사법개혁 공약 실무를 맡았던 정 교수는 불과 한 달 전 공약집에 ‘오또케’라는 표현을 썼다가 논란이 되자 선거대책본부에서 해촉됐다.

‘오또케’는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여성 경찰이 범죄 상황에 직접 나서지 않고 ‘어떻게 해’라는 말만 반복한다며 여성을 조롱할 때 쓰는 표현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이 표현이 논란이 되자 해당 표현도 삭제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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