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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경제 도지사 되겠다"... 김관영 전 의원, 전북지사 출마 선언

입력
2022.03.23 13:19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3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3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 의원이 23일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년을 더 허비할 수 없다"며 "이대로는 안 되고 이제 전북의 항로를 바꿔야 한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새로운 전북, 유능한 경제 도지사'를 구호로 정한 그는 "전북의 과제를 대한민국의 과제로 만들고 대통령과 국회를 설득해 움직일 힘이 필요하다"며 "젊고 유능하고 힘 있는 경제 도지사 김관영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전북 새만금 특별자치도 조성, 대한민국 그린뉴딜 중심·농생명 산업의 메카·제3 금융중심지 육성, 공공의대 설립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 이력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가 기업 유치 과정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내기에 역부족이고 변화에 익숙하지 않다"며 "송하진 지사가 16년간 전주시장과 전북지사를 지내면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제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원로로 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산제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사법·행정·회계 고시 3관왕을 거쳐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에는 민주당에서 김 전 의원을 비롯해 김윤덕(전주갑) 의원, 송하진 지사,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의원 등이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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