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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공동창업자가 만든 아이들 오디오 재생기,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입력
2022.03.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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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술(에듀테크)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코코지는 23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어린이용 오디오 재생기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가 올해 독일 레드닷의 프로덕트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드닷은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2020년 코코지를 창업한 박지희 대표는 '배달의민족'과 함께 배달 앱으로 유명한 요기요를 공동 창업했다. 그는 2012년부터 5년간 요기요의 마케팅을 총괄했으며 핀테크 스타트업 렌딧과 무신사에 인수된 패션 스타트업 스타일쉐어의 마케팅 총괄을 지냈다. 이후 코코지를 창업해 지난달 '코코지 하우스'를 출시했다.

박지희 코코지 대표가 서울 언주로 사무실에서 '코코지 하우스'에 들어가는 아띠 인형을 들어 보이고 있다. 홍인기 기자

박지희 코코지 대표가 서울 언주로 사무실에서 '코코지 하우스'에 들어가는 아띠 인형을 들어 보이고 있다. 홍인기 기자

레드닷상을 받은 코코지 하우스는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오디오 재생기다. IoT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곰, 호랑이, 토끼 등 동물 모양의 캐릭터 인형 '아띠'를 인형의 집처럼 생긴 코코지 하우스에 올려 놓으면 동화, 동요 등이 흘러 나온다. 따라서 부모 도움이 없어도 아이 혼자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코코지는 네이버 쇼핑, 쿠팡, SSG 등에서 판매중인 이 제품을 다음달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청각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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