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 것"…슈, 상습 도박 물의 이후 4년 만 방송 복귀

입력
2022.03.23 10:14
수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그룹 S.E.S. 출신 슈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연합뉴스

수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그룹 S.E.S. 출신 슈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연합뉴스

그룹 S.E.S. 출신 슈가 방송에 복귀한다. 이는 상습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지 4년 만이다.

23일 TV조선 관계자는 본지에 슈가 현재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촬영분의 편성은 미정이다.

슈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피소된 바 있다. 검찰은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슈는 공판 등을 통해 "더 많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 바다, 유진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재판부는 슈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최근 장문의 심경글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슈는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면서 4년 만에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슈는 반찬가게 등에서 근무하면서 채무 변제 중이라 알렸다.

이 가운데 슈의 '마이웨이' 복귀가 화두에 오른 상황이다. 4년 만의 심경글을 게시한 후 돌연 '마이웨이'로 방송에 복귀하는 슈가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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