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중환자의 4분의 3은 기저질환 영향"

입력
2022.03.22 11:32
수정
2022.03.22 13:43
구독

20일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중환자의 4분의 3 정도는 코로나19 자체보다는 기저질환 악화의 영향으로 증상이 나빠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 중증 환자 표본조사 결과, 호흡기계 감염 증상의 악화로 인한 환자가 4분의 1 또는 5분의 1 수준, 기저질환의 증상 악화로 인한 중증도를 가진 환자가 대략 4분의 3 정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단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사망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분석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영향을 받아 기저질환이 악화한 경우도 있고, 오미크론과 관계없이 원래 기저질환이 중증 상태였거나 사망에 임박해 있던 환자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상태에서 사망한 경우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