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은 "전 남편, 딸 안 보겠다고 연락…3일 울었다" ('돌싱글즈 외전')

이다은이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에서 전 남편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이다은은 전 남편이 딸을 만나지 않겠다는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돌싱글즈2' 멤버들은 이다은을 위로했다. MBN 캡처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 이다은이 전 남편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이다은은 전 남편이 딸을 만나지 않겠다는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은 지난 21일 첫 방송됐다. 유세윤과 존박이 MC로 호흡을 맞추게 된 가운데, 윤남기의 팬으로 알려진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첫 회 게스트로 함께했다.

영상이 윤남기 이다은의 "우리는 남다리맥(남기 다은 리은 맥스) 가족입니다"라는 인터뷰로 시작되자, 유세윤 존박 박지선은 "벌써 가족이 됐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혼 후 4년 동안 시흥에 살던 윤남기가 이다은과 교제 5개월 만에 이다은의 집 앞으로 이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다은은 윤남기의 새 집을 방문해 "이삿날은 짜장면을 먹어야 한다"고 말하며 짜장 라면을 요리해 줬다.

짜장 라면을 사이좋게 나눠 먹은 두 사람은 리은이의 놀이 공간 꾸미기와 안방의 인테리어를 논의하며 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두 사람은 이다은의 아버지가 깜짝 방문해 선물해 준 레터링 케이크와 와인으로 이사를 자축했다. 이때 이다은은 "러브샷 한 번 할까?"라며 윤남기를 도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사 일주일 후에는 이다은의 딸 리은이와 반려견 맥스까지 함께했다. 새 집 방문에 신이 난 리은이는 윤남기를 잘 따르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윤남기는 "내가 리은이를 받아들인다기보다 리은이가 나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리은이를 바라보다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참 동안 감정을 추스른 윤남기는 "리은이가 내게 아빠라고 부르니 나도 진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신나게 역할 놀이를 한 뒤 맥스까지 한 침대에 누워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 윤남기 이다은은 '돌싱글즈2' 멤버인 김계성 김채윤 유소민 이덕연을 초대해 첫 집들이를 진행했다. 집들이 선물을 잔뜩 들고 온 멤버들은 이다은의 요리를 먹으며 "의외로 맛있다"고 했다.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유소민은 "썸 타던 남자와 어제 인연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덕연은 "이전과 똑같이 일과 육아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계성은 "여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다"고 했다. 김채윤은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돌싱글즈2' 출연 후에는 (이혼 여부를) 설명하지 않아도 돼 편하다. 어딜 가도 기가 안 죽는다"라고 말했다.

식사 후 윤남기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이다은은 "다들 면접 교섭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전 남편이 지난 면접 교섭 이후 리은이를 안 보겠다고 연락이 왔다. 아이에게 혼란을 주기 싫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3일을 울었는데 오빠(윤남기)에게는 티를 못 내겠더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따뜻한 미소로 위로를 건넸다. 김계성은 "리은이를 위해서 이제 직진만 해. 앞으로만 가"라고 조언했다.

한편 윤남기 이다은 커플의 재혼 준비 과정을 담아내는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