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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하면 잠 잘자고, 사무실 근무 길수록 아침 기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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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인이 스트레스와 우울증, 불안감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재택 근무 시 잠을 더 잘 자고 사무실 근무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어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솔루션 전문 기업인 레즈메드가 '수면 인식 주간(3월 12~19일)'과 '세계 수면의 날(3월 18일)'을 맞아 2022년 '전 세계인 수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초 실시된 이 조사는 수면이 육체·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인식 확산을 목표로 12개국의 2만3,000여 명이 넘는 응답자들에게 밤에 잠 못드는 이유를 물었다.
여러 국가의 응답자 대다수가 코로나19 이후 스트레스가 전보다 수면에 영향을 더 미쳤다고 답했고,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독일과 일본은 35%로 비교적 낮았다.
미국 응답자의 38%는 밤에 잠을 잘 못자는 이유로 우울증과 불안감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감 외에 잠을 잘 못자는 이유로 가족관계, 업무 관련 걱정, 재정적 압박 등을 꼽았다.
또한 이번 조사는 사람들이 재택 근무에서 다시 사무실 근무로 복귀할 시 그들의 수면의 질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떠한 영향을 받을 것인지 보여줬다.
많은 응답자들은 재택 근무로 일하는 동안 잠을 더 잘 그리고 오래잤다고 답했으며, 사무실에서 보내는 근무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국가별로는 45%의 미국인이 재택 근무 시 사무실 근무보다 잠을 더 많이 잘 수 있었다며, 이 중 48%는 사무실 근무로 복귀하면 일어나기가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재택 근무 비율은 독일(66%), 인도(65%), 중국(61%), 호주(60%) 순으로 높았고 그들 모두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게 될 때에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 답했다.
레즈메드 최고 의료책임자 카를로스 누네즈 박사는 "전 세계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질 높은 수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감으로 많은 사람들의 수면의 질이 낮아진 건 분명하지만 응답자의 절반이 수면을 개선하거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의료인 도움을 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수면 건강이 중요한 문제임에도 많은 조사 응답자들은 더 나은 수면을 위한 해결책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오히려 잠자기 전 ’TV 시리즈 몰아보기’나 (미국인 23%, 독일인과 영국인 20%), 수면제 복용이나 아로마 테라피, 차 음용과 같은 대체 수면 유도 활동(미국인 29%) 등 근본적으로 수면 질을 높이기에는 도움되지 않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인의 52%가 코를 골거나 코를 곤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고했지만 그 중 33%만이 코고는 것과 관련된 그들의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카를로스 박사는 "수면의 질은 생활 패턴 변화와 나쁜 습관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단을 받지 않고, 잠재적이며 의료적인 원인을 모르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며 "수면무호흡증은 심각한 건강 문제이고 5,4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 질환 검사를 받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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