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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수위, YS손자 등 청년 실무위원 19명 임명..."향후 30명 선까지"

입력
2022.03.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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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일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점심식사를 한 후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일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점심식사를 한 후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서 일할 청년 실무위원 19명을 임명했다. 인수위는 "향후 인수위에 참여할 청년이 약 3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손자인 김인규씨 등 윤 당선인의 대선 캠프에서 청년 보좌역으로 일한 인사들이 주축이다. 김씨는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의 의원실 비서로 일하다 윤 당선인 캠프에 합류해 청년 보좌역으로 활동해왔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이날 김씨 등 19명이 인수위 청년 실무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5일 윤 당선인의 대선후보 정강·정책 찬조 연설자로 나섰던 김지희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의사 출신으로 의료 분야 스타트업에서 일했던 김태욱씨,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미디어 업무를 담당했던 장혜원씨 등도 인선에 포함됐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도왔던 청년들도 실무위원으로 합류했다. 김진수 전 외교부 사무관은 안 위원장의 대선 캠프에서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추천으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인사다.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5060세대 명문대 출신 남성을 중심으로 구성돼 다양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인수위원 27명 중 여성은 고작 4명이고, 2030세대 청년은 한 명도 자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은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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