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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이게 바로 데뷔 19년 차의 콘서트다 [종합]

입력
2022.03.19 21:17
김준수는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 '김준수 2022 콘서트 '디멘션''(KIMJUNSU 2022 CONCERT 'DIMENSION') 2일차 공연을 진행했다.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김준수는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 '김준수 2022 콘서트 '디멘션''(KIMJUNSU 2022 CONCERT 'DIMENSION') 2일차 공연을 진행했다.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가수 김준수가 나이와 성별의 벽을 무너트린 '팬심 대통합'의 장을 마련했다.

김준수는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 '김준수 2022 콘서트 '디멘션''(KIMJUNSU 2022 CONCERT 'DIMENSION') 2일차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16일 김준수가 2년 만에 선보인 새 미니앨범 '디멘션' 발매를 기념해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국내외 팬들을 위해 온라인 공연 실황 생중계도 함께 진행했다.

그가 독자 레이블을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인 '디멘션'은 김준수가 새롭게 그려나갈 음악적 세계관을 '차원'이라는 주제로 녹여냈다. 김준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지금까지, 또 앞으로 함께할 이들을 향한 진솔한 스토리텔링을 전하며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홀로서기 이후 첫 앨범, 모든 순간 소중해"

김준수는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 '김준수 2022 콘서트 '디멘션''(KIMJUNSU 2022 CONCERT 'DIMENSION') 2일차 공연을 진행했다.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김준수는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 '김준수 2022 콘서트 '디멘션''(KIMJUNSU 2022 CONCERT 'DIMENSION') 2일차 공연을 진행했다.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이날 '피버(Fever)' '브레이크 마이 하트(BREAK MY HEART' '엑스 송(X Song)'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김준수는 "어제에 이어서 둘째 날이 됐다"며 "이번 콘서트는 제가 2년 만에 앨범을 내서 하는 콘서트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홀로서기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앨범이고 그 앨범을 축하하고자 만든 자리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저는 이 모든 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다양한 무대와 곡들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물론 새 앨범에 들어간 신곡들도 부르겠지만 지금까지 들려드렸던, 또 다시 들려드리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곡까지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세트리스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6년 만에 다시 부른 '타임리스(Timeless)'"

김준수가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 '김준수 2022 콘서트 '디멘션''(KIMJUNSU 2022 CONCERT 'DIMENSION')에서 효린과 함께 '성인식' '타임리스' 무대를 꾸몄다.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김준수가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 '김준수 2022 콘서트 '디멘션''(KIMJUNSU 2022 CONCERT 'DIMENSION')에서 효린과 함께 '성인식' '타임리스' 무대를 꾸몄다.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이어 새 앨범 수록곡인 '컬러 미 인(Color Me In)' 무대를 공개한 그는 콘서트 게스트로 등장한 효린과 함께 '성인식'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앞서 해당 무대는 왓챠 '더블 트러블'에서 공개된 뒤 유튜브 조회 수 110만 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던 바, 이날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성인식' 무대를 마친 뒤 김준수는 "모 프로그램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줄연해 효린 씨와 함게 꾸민 무대였다. 당시 워낙 게릴라 형식으로 이뤄진 무대라 팬분들께 거의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래서 무대 이후 팬분들이 '이건 우리한테도 보여줘야 한다'는 질타를 해주신 끝에 효린 씨에게 이번 콘서트 출연을 부탁드렸고 흔쾌히 함께 해주신 덕분에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스페셜 무대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준수는 "효린 씨가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제외하고 제가 가수로서 선보이는 콘서트의 첫 여성 게스트인 것 같다"며 효린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에 효린 역시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받는 일이 감사하고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무대는 오랜 팬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사했다. 김준수는 지난 2006년 발표했던 장리인과의 듀엣곡 '타임리스(Timeless)'를 선곡해 효린과의 두 번째 무대를 펼쳤다. 무대를 마친 그는 "약 16년 만에 다시 부르는 노래인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준수, 콘서트서 "엄마!" 외친 이유

이날 김준수는 새 타이틀 곡 '하나'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이날 김준수는 새 타이틀 곡 '하나'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이날 콘서트 현장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성별과 연령을 불문한 다양한 팬층이 모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의 연령층을 알아보던 김준수는 68세 팬의 등장에 "엄마!"를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뜨거운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듯 김준수는 팬들이 사전에 보내준 미션을 수행하는 '지니타임'으로 유쾌한 입담은 물론 팬들과의 찰떡 호흡까지 자랑하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열기를 달궜다.

이와 함께 그는 '러브 유 모어(Love You More) '나비' '미드나잇 쇼(Midnight Show)' '판타지(Fantasy)'에 이어 새 타이틀 곡 '하나(HANA)' 무대를 공개했다. 또 이날 앙코르 무대는 '사쿠란보'와 'F.L.P'였다. 김준수는 "항상 하는 말이지만 매번 안 할 수가 없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오늘의 콘서트도 없었다.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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