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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남양주까지 연장...서울역서 진접까지 52분에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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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경기 남양주시 별내·진접지구 거주자는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할 때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서울도시철도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진접역까지 잇는 진접선 복선전철이 이날 첫 운행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52분이다. 종전 대중교통 수단(버스)으로 2시간이나 걸렸던 것에 비해 1시간 2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8일 오남역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2015년 착공 이후 7년 만의 개통이며, 총 1조4,192억 원이 투입됐다. 첫 운행은 진접역에서 19일 오전 5시32분에 이뤄진다.
진접선은 남양주 주거지구 이동 수요를 고려해 별내별가람, 오남역, 진접역 3개 역사를 신설했다. 총 연장 길이는 14.8㎞다. 열차 운영은 서울교통공사에서 맡고, 역사 운영은 남양주도시공사가 담당한다. 창동에서 진접으로 차량기지를 이전하는 사업은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그간 남양주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 국도 47호선에서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경험했다. 버스를 이용할 때는 이동시간뿐 아니라 배차 간격(20~30분)도 길어 불편함을 겪었다.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출퇴근을 하려면 승용차로는 70분, 버스로는 2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앞으로 진접선을 이용하면 52분 만에 서울역을 오갈 수 있다. 해당 노선의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 10~12분, 그 외 시간은 20분이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6년 말 목표로 풍양역(가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풍양역까지 들어서면 향후 입주예정인 남양주 진접2지구(1만 가구), 왕숙1지구(5만3,000가구) 입주민도 교통 개선 효과를 체감하게 된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은 “진접선 복선전철 개통은 수도권 동북부 광역철도망 확대의 서막을 여는 첫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남양주를 비롯한 대도시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철도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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