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대변인에 '안철수 측근' 신용현 임명

입력
2022.03.17 09:04
수정
2022.03.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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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변인 원일희·최지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2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16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신용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2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16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신용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가까운 신용현 전 의원이 17일 임명됐다.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에서 대변인을 지낸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과 최지현 변호사는 수석부대변인으로 인수위에 합류한다.

김은혜 윤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변인단 인선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의 입'이 된 신 전 의원에 대해 "정책적 역량, 그리고 국민들께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인수위 구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기자들과 접점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이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인 신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 비례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대선 안철수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 최고위원을 지냈고,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바른미래당 공동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수석부대변인으로 인선된 원 전 논설위원은 32년 간 언론계에 몸담은 기자 출신이다.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SBS 워싱턴 특파원, 보도본부 사회부장, 논설위원을 지냈다. 최 변호사는 2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해 온 법률 전문가다. 윤석열 당선인 대선 경선캠프,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각각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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