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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사회복지문화 간사에 임이자... 안상훈·백경란·김도식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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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인수위원으로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윤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제시한 사회·복지·문화 분야 공약을 국정 과제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 재선 의원이다. 그는 과거 대림수산에 근무하며 노동운동에 힘썼으며 한국노총 여성위원장을 거쳐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을 겸임했고, 국회 입성 후에도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노동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안 교수는 복지국가 전략 전문가로 역대 정부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복지정책 자문을 맡았다. 이번 대선기간에는 윤 당선인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난해 여름부터 정책 자문을 하며 복지 정책 수립에 도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퍼주기식 복지보다는 보육, 교육 등 ‘사회서비스 복지’를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안 교수는 이런 인식을 함께 한다"고 소개했다.
백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전문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아 질병 확산 대응, 의료자원 활용 방안 등을 연구했다. 앞으로 방역 체계를 재설계해 윤 당선인이 공약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시장은 2012년부터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보좌해온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사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실행위원을 지냈고, 동국대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겸임교수를 지내고 있어 언론 및 방송 분야 공약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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