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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사회복지문화 간사에 임이자... 안상훈·백경란·김도식 위원

입력
2022.03.17 09:18
수정
2022.03.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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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환경노동위원회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환경노동위원회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인수위원으로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윤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제시한 사회·복지·문화 분야 공약을 국정 과제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 재선 의원이다. 그는 과거 대림수산에 근무하며 노동운동에 힘썼으며 한국노총 여성위원장을 거쳐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을 겸임했고, 국회 입성 후에도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노동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안 교수는 복지국가 전략 전문가로 역대 정부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복지정책 자문을 맡았다. 이번 대선기간에는 윤 당선인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난해 여름부터 정책 자문을 하며 복지 정책 수립에 도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퍼주기식 복지보다는 보육, 교육 등 ‘사회서비스 복지’를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안 교수는 이런 인식을 함께 한다"고 소개했다.

백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전문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아 질병 확산 대응, 의료자원 활용 방안 등을 연구했다. 앞으로 방역 체계를 재설계해 윤 당선인이 공약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시장은 2012년부터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보좌해온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사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실행위원을 지냈고, 동국대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겸임교수를 지내고 있어 언론 및 방송 분야 공약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을 보인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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