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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윤 당선인에 백두대간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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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울진산불로 잿더미가 된 지역에 스마트원예단지 조성 등 백두대간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등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건의해 주목된다.
경북도는 15일 경북 울진군 산불 현장을 방문한 윤 당선인에게 △백두대간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 △동서횡단 SOC망 확충 △원자력 복원 프로젝트 △국가산불대응 역량 강화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 중 이번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추진을 건의한 백두대간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는 산불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산림산업 재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구상한 프로젝트는 향후 10년간 총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울진산불 피해극복 일자리 프로젝트 △백두대간 차세대 산림과학 복합지구 조성 △백두대간 국가 학술연구림 조성 △백두대간 복합레저지구를 조성하자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적으로 일자리 프로젝트부터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불피해 지역에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주민주도형 첨단 원예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불탄 임야에 양봉을 위한 밀원식물을 대거 심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 복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물론 수소경제 시대를 맞아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ㆍ실증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수소전기차에 사용하는 수소는 현재 기술부족 등으로 대부분 천연가스 등에서 뽑아내는데, 이 과정에 온실가스가 불가피하게 배출된다. 진정한 의미의 신재생에너지와 거리가 있다.
도는 기존의 상용 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수 연구개발실증ㆍ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개발이 한창인 고온가스로(HTGR)를 활용한 대규모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조성 등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고온가스로는 원자로의 한 종류로, 열효율이 높고 환경에 대한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처럼 대형 산불이 났을 경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산불 전담 경북 산불특수진화대 설치 △경북지역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보강을 요청했다. 현재 산림청과 지자체 등이 보유한 산불진화헬기 80대 중 강풍에도 출동해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는 담수량 8,000리터 규모의 초대형 헬기는 6대에 불과하다. 소형헬기는 이번처럼 숲이 우거지거나 강풍이 불 경우 물을 뿌려도 나뭇가지에 걸려 바닥까지 닿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아예 출동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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