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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서울 초중고생 10만명 확진... 전면등교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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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간 서울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초·중·고 학생이 5만 명을 넘었다. 교내 확산세가 꺾이질 않으면서 등교수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주(3월 7~13일) 서울 학생 확진자 수는 5만2,684명으로 집계됐다. 3월 첫 주(4만5,778명)를 포함하면 새 학기 개학 후 2주간 9만7,887명이 감염된 것이다. 2020년 1월 국내 코로나19 시작 이후 발생한 서울 학생 확진자 14만382명의 70%에 해당한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 1주간 1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667.9명이었다. 이어 고등학교 1·2학년(552.0명), 중학생(530.3명), 고등학교 3학년(523.8명), 유치원생(368.4명)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4,589명으로 역시 지난주(2,369명)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등교수업도 지장을 받고 있다.
14일 기준 서울 전체 학교 2,126개교 중 전면등교를 실시한 곳은 74.9%(1592곳)였다. 23.8%(507곳)는 일부 등교, 1%(21곳)는 전면 원격이었다. 전면등교 실시 비율은 유치원이 94.2%로 높았으나 고등학교는 77.3%였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각각 60%와 58.6%에 그쳤다.
서울 전체 학생 88만3,748명 중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거나 원격수업 혹은 가정학습을 해 등교하지 못한 학생 수는 17만6,080명(19.9%)으로 전체의 2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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