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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2.7% "윤석열, 국정 잘할 것"...경제성장·일자리가 국정과제 1순위

입력
2022.03.14 13:30
수정
2022.03.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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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미디어헤럴드 여론조사
호남·제주·40대 등 이재명 주요 지지층서 기대감↓
이명박 79.3%·문재인 74.8%·박근혜 64.4% 낮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국민 10명 중 5명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앞선 3명의 대통령과 비교해 긍정적 전망이 가장 낮다. 반면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0%를 넘겼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경쟁에서 0.73%포인트의 역대 최소 득표차가 낮은 기대감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대선 직후 10,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이 국정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2.7%였다고 14일 밝혔다. 반대로 '국정을 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1.2%, '잘 모름'은 6.1%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 '국정 수행 전망'.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역대 대통령 당선인 '국정 수행 전망'.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앞선 세 대통령의 국정 긍정 전망은 60%를 웃돌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 문재인 대통령은 74.8%였다. 박빙 승부 끝에 당선된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국정 긍정 전망이 64.4%였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 부정 전망도 27.2%로 윤 당선인에 비해 낮다.


이재명 지지층서 '윤석열 부정 전망' 높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국정 수행 전망.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국정 수행 전망.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 득표율이 높았던 광주·전라와 제주 지역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 부정 전망이 각각 57.5%, 57.3%로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의 부정 전망도 각각 46.4%, 46%였다.

연령별로는 30·40·50대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다. 각각 국정 부정 전망이 48.6%, 62.8%, 48.1%였다. 이 중 40대는 이 후보의 지지세가 강했던 투표층이다.


1순위 국정 가치는 '정의'

차기 대통령 1순위 국정 가치.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차기 대통령 1순위 국정 가치.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차기 대통령의 1순위 국정 가치로는 33.5%가 '부정에 대한 공정한 처벌로서의 정의'를 꼽았다. 이어 '지역과 계층 간의 화합'(19.7%), '민주주의적 소통'(16.2%) 등이 있었다.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정치 개혁 및 부패 청산'이 각각 24.4%, 23.6%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이 16.4%, '복지 등 사회 안전망'이 11.4%였다.

'정치 개혁'(27.3%)은 검찰 개혁(21.9%)과 함께 차기 대통령 1순위 개혁 과제로도 거론됐다. 이어 언론 개혁 17%, 노동 개혁 9.8%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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