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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9명 중 1명 '격리'... 확진자 8만 명, 20대가 가장 많다

입력
2022.03.12 11:42
수정
2022.03.12 13:48

하루 새 2만여명 늘며 첫 8만 명대 기록
병원이나 집 격리자만 103만 명
확진자 74% "감염경로 확인 불가"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38만3665명 발생했고, 서울도 처음으로 8만 명을 넘겼다. 뉴스1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38만3665명 발생했고, 서울도 처음으로 8만 명을 넘겼다. 뉴스1


오미크론 확산세로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8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새 2만4,00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는 8만437명이다. 지난달 8일 1만 명을 처음 넘어선 후 한 달 동안 매주 약 2배씩 증가했다. 이로써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141만1,694명이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재택치료 중인 사람 수는 103만4,516명에 달한다. 서울시민 960만 명 기준으로 보면 9명 중 1명은 격리 중인 셈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6만4,285명 추가됐고, 현재 26만2,874명이 치료 중이다.

신규 확진자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20.0%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30대가 17.3%, 40대가 14.5%, 50대 12.1%, 10대 10.7% 순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깜깜이' 감염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 비중이 74.6%다. 25.1%는 확진자 접촉으로 분류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지역 사망자는 46명 추가돼 누적 2,739명으로 집계됐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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