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한 하루', OCN표 웹툰 원작 드라마 열풍 이어갈까 [종합]

입력
2022.03.11 14:58
조남형 감독과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OCN 제공

조남형 감독과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OCN 제공

그간 '경이로운 소문' '타인은 지옥이다' 등으로 웹툰 원작 드라마 흥행을 거머쥔 OCN이 또 다른 신작으로 열풍을 이어간다. 이미 작품성이 입증된 웰메이드 웹툰 '우월한 하루'가 진구 하도권 이원근과 함께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1일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조남형 감독과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도권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불참했다.

작품은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 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를 그린다. '스위트홈'의 김칸비 작가와 '닥터하운드'의 아루아니 작가로 이루어진 동명의 인기 스릴러 웹툰이 원작이다. 주역들 모두 원작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었다.

밀도와 속도감, 원작 인기 이어갈까

조남형 감독과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OCN 제공

조남형 감독과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OCN 제공

특히 '우월한 하루'는 앞서 '타인은 지옥이다' '경이로운 소문'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마니아 층을 양성했던 OCN이 새롭게 선보이는 웹툰 원작 드라마다. 그간 완성도를 증명해온 OCN이 '우월한 하루'로 또 한 번 웹툰 원작 드라마의 새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가장 먼저 웹툰 속 단 24시간 동안 펼쳐지는 세 남자의 목숨을 건 추격전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어떻게 현실로 구현해낼지 궁금증이 모였다. 이에 따르면 작품은 원작은 속도감과 흡인력을 그대로 녹여내는 동시에 현실감을 부여하고자 새로운 설정을 추가했다.

조남형 감독은 "워낙 재밌고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더 영상화할 때 재밌게 그려낼지 부담감이 있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진구와 이원근 하도권이다. 원작이 사랑받았던 시기가 약 13년 전이다. 그때와 지금이 세상이 많이 바뀌면서 배경이 달라졌다. 또 8부작의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차별화를 짚었다.

배우들은 원작의 인기를 실감한다면서 '우월한 하루' 드라마화에 대한 기분 좋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진구는 "훌륭한 원작을 드라마화하는 것에 참여해 진심으로 영광이다. 작품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참여 중"이라 소감을 전했다. 이원근도 "원작이 워낙 좋다. 정말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재밌을 거라 장담한다"고 입을 모았다.

배우들의 도전으로 완성된 '우월한 하루'

진구가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OCN 제공

진구가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OCN 제공

작품은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조합이 주 관전 포인트다. 앞서 원작 웹툰 작가인 팀 겟네임도 배우들의 캐스팅에 호평을 던진 바 있다. 조남형 감독 역시 "싱크로율이 100% 이상이다. 배우들이 그 이상의 풍성한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있다. 하도권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형사'라 소개해달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진구는 "전작들에서 역경을 이겨내는 역할을 많이 했다. 이번 작품이 역대급이라 싶을 만큼 처절했다. 더 나이가 들기 전 이렇게 처절한 작품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전 욕구가 있었다"면서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복귀작에 대한 자부심도 강했다. 진구는 "제가 선택을 받았다"면서 "소방 공무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119 구급 센터에 가서 체험을 하면서 훈련을 했다"고 남다른 경험을 전했다.

이원근이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OCN 제공

이원근이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OCN 제공

데뷔 이래 처음으로 극중 살인마를 맡은 이원근은 속도감을 강조하면서 "각색된 글이 너무나 재밌었다. 많은 작품에서 사이코패스 캐릭터가 무수히 존재한다. 우리 드라마에서만 가지고 있는 매력이 다른 작품들과는 다를 것"이라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전했다. 실제로 장르물을 좋아한다는 이원근은 연출진과 많은 대화를 통해 목소리 톤 등으로 캐릭터를 더욱 자세히 그려냈다.

작품은 장르적 특성 외에도 가족애와 인간성을 조명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우월함'이라는 감정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조 감독은 "그릇된 가치관이나 자신의 욕망으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보다 정의로움, 희생할 수 있는 용기가 '우월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치관을 드러냈다.

한편 '우월한 하루'는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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