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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시어머니가 이혼 권유…남편 문제로 힘들었다" ('신과 한판')

입력
2022.03.11 11:26
김수미가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한다. 시어머니에게 이혼을 권유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MBN '신과 한판' 제공

김수미가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한다. 시어머니에게 이혼을 권유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MBN '신과 한판' 제공

배우 김수미가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한다. 시어머니에게 이혼을 권유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는 김수미가 출연한다. 인생사를 털어놓고, 충격적인 폭로를 할 예정이다.

김수미는 결혼 생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출한다. 그는 "신혼여행 후 다음날부터 남편이 안 들어오더라. 자정이 돼도 안 들어오는 남편이 걱정돼 경찰에 연락하려고 했다. 시어머니께서 아들을 너무 잘 알고 계셨다. '그 녀석이 결혼한 걸 잊어버렸나 보다. 별일 없을 거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한다.

또한 "남편 문제로 아주 힘들었을 때 시어머니께서 먼저 이혼하라고 권유하셨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께서 '남편의 자유로운 성향은 안 고쳐질 거다'라며 '네가 너무 아까우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이혼해라. 연예계 생활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때 따뜻한 진심이 느껴졌다"고 한다. 당시 시어머니에게 남편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며 살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김수미는 "남편을 객관화해서 봤더니 생각보다 장점이 많았다.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 좋은 캐릭터라 철이 없어도 미워할 수는 없겠더라. '내가 이 사람을 바꾸려고 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다름을 인정하니, 마음 역시 편해졌다. 마음고생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이어 시어머니가 자신을 딸처럼 아껴줬다고 밝힌다.

김수미는 며느리 서효림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내 손맛을 꼭 전수받고 싶다면서 내게 요리를 배우는 효림이가 참 기특하다. 척하면 척, 빨리 알아듣고 잘 따라와 준다"는 것이 김수미의 설명이다.

김수미의 남편 향한 애정

김수미는 제작발표회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을 언급해왔다. 그는 SKY와 KBS의 공동 제작 예능 '수미산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찾았을 때 원하는 게스트로 남편을 지목했다. 이어 "그동안 나와 살았던 소감을 물어보고 싶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남편의 유머 감각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시어머니와 출근하면서 나한테 괜히 몸을 부딪친다. 그 후 차에서 전화해 '좋았지?'라고 묻는다"고 했다. 또한 "남편이 샤워하면서 동요를 부른다"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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