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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집 잃었는데… "1600만 원 지원, 턱 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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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을 집어 삼킨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강원지역 이재민들이 이달 말 임시 조립주택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산불로 모든 걸 잃은 이재민의 주택 건축비가 턱 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강원도는 강릉 옥계와 동해,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소된 주택은 124채로 잠정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별로는 동해 112채, 강릉 10채, 삼척 2채다.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115가구 148명은 현재 친인척 집이나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강원도는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 32채를 지원키로 했다. 이르면 26일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삼척의 주불이 아직 진화되지 않은 데다 피해 조사에 10일 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입주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
강원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임대주택 5채를 긴급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공공임대주택은 보증금 없이 입주가 가능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월 임대료를 감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이 전소된 이재민에게는 주거비 1,600만 원을 지원하고, 반파된 이재민에는 8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현장에선 턱 없이 부족한 말 들이 적지 않다. 지원금액이 10㎡ 남짓 건축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3년 전 속초, 고성산불에서 터져나왔던 지적이 또 나왔다.
한편 강릉과 동해의 주불은 지난 8일 잡혔으나 일주일째 이어진 삼척 산불의 진화율은 75%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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