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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 정부 지원...통합 중요", 윤 당선인 "많이 가르쳐 달라"

입력
2022.03.10 12:00
수정
2022.03.10 13:3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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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힘든 선거 치르느라 수고"
尹 "빠른 시간 내 회동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으셨다.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질 없는 권력 이양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분여간의 전화통화에서 "정치적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살림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자"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 빠른 시일 내에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 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차질 없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또 "정부 인수위원회 구성과 취임 준비로 더욱 바빠질 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 관리를 잘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윤 당선인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당선인사 겸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효율적으로 정부 인수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 이후 대국민 메시지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국민을 향해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선거에 많이 참여하고 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선거 과정이 치열했고 결과 차이도 근소했지만 이제는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면서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정 공백 없이 마지막까지 국정에 전념하며 차기 정부가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임기 말까지 차질 없는 국정 수행을 다짐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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