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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성별로 갈라치기한 적 없어... 투표 결과는 다 잊어버렸다"

입력
2022.03.10 11:50
수정
2022.03.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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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당선 인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당선 인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저는 젠더·성별로 갈라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당선인사 겸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구조사 결과 성별 격차가 뚜렷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9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20~50대 여성의 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쏠렸지만, 그 원인을 선거운동 기간 '젠더 갈라치기' 전략에서 찾지 않은 것이다.

윤 당선인은 "남녀 성별을 갈라치기 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 그런 것 없으니까 오해하지 말라"며 "남녀 문제는 집합적인 평등보다 개별적인 불공정 사안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갖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여성 표심이 이 후보에게 몰려 '초박빙 신승'이 된 선거 결과에 대해선 "결과를 보고는 다 잊어버렸다"고 일축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윤 당선인은 현 정부와의 협조와 변화를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와 잘 협조해서 국민들께 불편 없이 정부 조직을 인수하겠다"며 "지금 정부에서 추진한 일 중 저희가 계속 이어서 지속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은 그렇게 관리하고, 새로운 변화를 줘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이 후보와 공방전을 벌인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선 원칙론을 내세웠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한 대장동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장동 얘기는 오늘 안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면서도 "그런 모든 문제는 시스템에 의해서 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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