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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앞으로가 더 중요… 국민의 뜻 받들어야"

입력
2022.03.10 11:45
수정
2022.03.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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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대선 결과는 국민의힘에도 엄한 질책인 셈"
"분열과 갈등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
"당선인과 힘 모아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개표방송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개표방송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소 득표차의 승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통합의 길을 만들자는 제안이다.

안 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먼저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아울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단일화라는 제 결단에 동의해주신 지지자 여러분께도 죄송함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신 이재명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오늘 선거결과는 국민들께서 야당에게 정권교체를 허락해주셨지만, 동시에 엄한 질책과 엄중한 문제의식을 함께 던져주셨다"고 적었다. 높은 정권 교체 여론에 비해 미미한 득표수 차를 감안하면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 한다.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고 이 나라를 반듯하게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따르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나라를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유능하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뜻에 보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윤석열 당선인과 힘을 모아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와 국민통합으로 가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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