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표심 확연히 갈렸다... 이대남 尹 58.7%, 이대녀 李 58.0% [지상파 출구조사]

입력
2022.03.09 20:20
수정
2022.03.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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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방송3사 공동 출구 조사
이재명 47.8%·윤석열 48.4%
서울 이재명 45.4%·윤석열 50.9%
40대 이재명 60.5%·윤석열 35.4%
60대 이상 이재명 30.8%·윤석열 67.1%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주, 부산, 대구, 대전, 청주를 순회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권에서만 8개 도시를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와 경기 구리시 구리역 광장 유세에서 본인의 기호를 손가락으로 만들어 보이고 있다. 부산=고영권 기자·구리=오대근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주, 부산, 대구, 대전, 청주를 순회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권에서만 8개 도시를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와 경기 구리시 구리역 광장 유세에서 본인의 기호를 손가락으로 만들어 보이고 있다. 부산=고영권 기자·구리=오대근 기자

지상파 방송 3사(KBS· MBC·SBS)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 미만 차이를 보이며 초경합을 벌였다. 다만 20대 남성과 여성에서 두 후보에 대한 표심이 갈린 점은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20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가 47.8%, 윤 후보 48.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2.5% 예상 득표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이재명 45.4%·윤석열 50.9% △경기 이재명 50.8%·윤석열 45.9% △인천 이재명 49.6%·윤석열 45.6% △대전 이재명 47.3%·윤석열 48.2% △충남·세종 이재명 47.2%·윤석열 48.2% △충북 이재명 45.0%·윤석열 50.3% 까지 수도권과 충청 지역은 두 후보가 접전이었다.

반면 △대구 이재명 24.0%·윤석열 72.7% △경북 이재명 24.6%·윤석열 72.1% △광주 이재명 83.3%·윤석열 13.7% △전남 이재명 83.7%·윤석열 13.3% △전북 이재명 82.6%·윤석열 14.4% △부산 이재명 38.5%·윤석열 57.8% △경남 이재명 39.0%·윤석열 57.1% 등은 큰 격차를 보였다.



KBS 홈페이지 캡처

KBS 홈페이지 캡처


연령대별로는 △20대(18~29세) 이재명 47.8%·윤석열 45.9% △30대 이재명 46.3% ·윤석열 45.9% △40대 이재명 60.5%·윤석열 35.4% △50대 이재명 52.4%·윤석열 43.9% △60대 이상 이재명 30.8%·윤석열 67.1% 등이다. 20대와 30대의 표심은 접전을 벌이고 있고, 40대와 50대는 이 후보에게 60대 이상은 윤 후보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이 확연히 갈렸다. 20대 남성의 경우 윤 후보 예상 득표율이 58.7%에 달했던 반면, 20대 여성에선 이 후보가 58.0% 예상 득표율을 얻어 윤 후보(33.8%)를 압도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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