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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투표용지 촬영 50대 여성 적발… 고발 조치 예정

입력
2022.03.09 11:24
수정
2022.03.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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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시설에 대한 항의 등도 이어져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당일인 9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민락 제6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당일인 9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민락 제6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부산에선 투표용지를 촬영하다가 적발되는 등 투표소에서 각종 소동이 일어났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부산진구 부암1동 제2투표소에서 50대 여성이 휴대폰으로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했다가 선거관리원에게 적발됐다. 선거관리원은 현장에서 해당 사진을 지우도록 했고, 이 여성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오전 6시 54분 해운대구 좌3동 제2투표소에서도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던 60대 여성을 선거관리원이 막았다.

투표소 시설에 문제를 제기하는 유권자들도 있었다. 오전 7시 4분 강서구 명지2동 제3투표소에서 한 여성은 기표기의 인주가 연하다고 항의했고, 선거관리원은 새 기표기로 교체한 뒤 투표를 진행했다.

앞서 오전 6시 12분에는 북구 화명1동 제4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투표소 천장에 있는 구멍에 카메라가 설치된 것 아니냐”고 항의하면서 선거관리인과 시비가 벌어졌다. 선관위 측은 구멍을 테이프로 막았다.

부산 지역 918개 투표소에는 경찰관 1,836명을 배치해 투표소 등을 순찰하고 있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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