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8세 노인, 코로나 확진 완치 후 퇴원... 최고령 완치자

입력
2022.03.08 10:59
수정
2022.03.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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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성민병원, 코로나 환자 전담병원 자청

인천 뉴성민병원 의료진 모습. 연합뉴스

인천 뉴성민병원 의료진 모습. 연합뉴스

인천에 거주 중인 108세 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완치해 '최고령 완치자'로 기록됐다.

8일 인천 뉴성민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김모(108·여)씨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김씨는 요양원에서 생활 중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뉴성민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당시 코로나19 감염으로 발열·가래·기침·인후통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김씨를 음압격리병실로 옮겨 집중치료 했으며, 건강을 회복해 하루 전인 지난 7일 퇴원했다.

병원 측은 김씨가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희진 내과 과장은 “(김씨는) 연세가 많고 본인 이름을 부르면 고갯짓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상태라 입원 초기 치료가 어려운 환자로 분류됐다”며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잘 회복하고 산소 투여 없이도 건강히 퇴원했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뉴성민병원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 병원을 자청해 환자들을 치료해 오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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