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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시간 사투 끝에… 영월 김삿갓면 산불 진화

입력
2022.03.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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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12개 면적 쑥대밭
"재발화 등 만일 상황 대비"

6일 오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산 5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흘째 타고 있다. 뉴시스

6일 오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산 5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흘째 타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일 오후 시작된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산불이 축구장 112개 면적을 태우고 92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소방당국은 8일 오전 10시쯤 영월 김삿갓면과 산솔면 일대 운교산의 주불을 잡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92시간 만이다.

당국은 이날 오전 헬기 5대와 진화대원 300명을 투입해 마지막 사투를 벌였다. 주불 진화 이후에도 잔불정리와 재발화를 대비해 진화인력을 현장에 대기하도록 했다.

닷새간 진화와 재발화를 반복한 불로 김삿갓면과 산솔면 일대 80㏊ 규모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다행히 주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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