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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청년들 다치지 않아 다행...각자 자리서 최선 다해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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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원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호전된 건강 상태를 전하며 결집을 호소했다.
송 대표는 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견딜 수 있다"며 피습을 당한 지 6시간여 만에 글을 올렸다.
그는 "함께 있던 청년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과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만들 2030여성 주역들을 만나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행사 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도중 한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그는 인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두개골 바깥층이 상처를 입었다"며 "뇌 바깥 부분이 함몰됐으나 뇌출혈 등은 없는 뇌진탕 소견이 나왔다. 심각한 부상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송 대표의 피습 소식에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송 대표를 둔기로 가격한 남성은 70대로 민주당 지지자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직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남성은,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송 대표에 대해 비판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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