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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킹된 삼성전자 정보, 국가핵심기술 아니다"

입력
2022.03.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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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전경. 국정원 제공

국가정보원 전경. 국정원 제공

국가정보원이 최근 국제 해커그룹 ‘랩서스(LAPSUS $)’가 삼성전자를 해킹해 기밀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가핵심기술은 유출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국정원은 7일 “유관부처, 해당 기업과 협조해 보도 내용 및 기술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핵심기술에는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랩서스는 앞서 5일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소스코드 등 회사의 기밀 데이터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국정원은 정부와 공공기관, 대기업 등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즉각 대응에 나섰다.

국정원은 “소스코드 유출에는 국가ㆍ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사용, 보안 프로그램 탑재 여부 등을 파악해 대응하고 있다”며 “국내외 다양한 채널로 해킹 정보 수집과 침해지표(IPㆍ악성코드 등) 입수, 탐지 규칙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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