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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송영길 피습에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

입력
2022.03.07 16:26
수정
2022.03.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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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폭력으로 세상 바꿀 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둔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지지자들이 과열돼 폭력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메시지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 15분쯤 서울 신촌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둔기로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서울 신촌에서 한 남성이 둔기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를 가격하고 있다. 유튜버 동작사람 박찬호 제공·연합뉴스

7일 서울 신촌에서 한 남성이 둔기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를 가격하고 있다. 유튜버 동작사람 박찬호 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대형 화재와 관련해선 “신속한 주불 진화를 위해 추가 헬기 투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들에게 신속한 금융지원도 당부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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